체감온도 간편 계산법

 

 

나의 체감온도 간편 계산법

 

 

 

겨울철 산행 시 기상조건은 기온과 바람이 산행의 어려움을 좌우한다. 그래서 기상청 날씨예보를 볼 때 기온과 풍속을 꼭 보게 마련이다. 체감온도란 우리 몸이 느끼는 온도인데, 기온이 올라가면 체감온도는 올라가고,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내려간다. 체감온도는 기온, 풍속, 습도, 일사 등을 따져서 복잡한 계산 수식에 의해 계산한다. 일일이 계산할 수는 없고,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체감온도를 쉽게 볼 수도 있다 ☞ 기상청 홈페이지-생활과 산업-생활기상지수-지역별. 

 

그러나 인터넷을 찾거나 계산기를 쓰지 않고 셈하여 체감온도를 간편하게 셈하는 방법이 있다.   

 

 

※ 체감온도 조견표

  

 

풍속/기온	5℃	0℃	-5℃	-10℃	-15℃	-20℃
5m	4	-2	-7	-13	-19	-25
10m	4	-3	-9	-15	-21	-27
15m	2	-4	-11	-17	-23	-29
20m	1	-5	-12	-18	-24	-31

 

 

간편 셈을 만들기 위해 위에 있는 조견표를 가지고 아래와 같이 표를 만들 수가 있다. 

 

풍속 5m/sec의 경우		실제 기온 (℃)
		-5	-10	-15	-20
체감온도		-7	-13	-19	-25
체감온도-실제기온		-2	-3	-4	-5
풍속 1m/sec 당  체감온도 감소		-0.4	-0.6	-0.8	-1.0

 

  

풍속 10m/sec의 경우		실제 기온 (℃)
		-5	-10	-15	-20
체감온도		-9	-15	-21	-27
체감온도-실제기온		-4	-5	-6	-7
풍속 1m/sec 당  체감온도 감소		-0.4	-0.5	-0.6	-0.7

 

 

표에서 보면, 바람은 초속 1m씩 더 올라가면 기온에 따라 0.4~0.8℃씩 낮아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영하 10℃에 초속 5m로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초속 1m에 0.6℃가 낮아지고, 영하 15℃에 초속 5m로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초속 1m에 0.8℃가 낮아진다. 여기에서, 간편 셈은  바람 1m/sec에  -0.6℃를 곱하여 체감온도를 계산한다.

 

(간편셈)  동네에서 체감온도 = 실제 기온 + (-0.6 × 풍속(m/sec)

 

그래서, -10℃ 기온에 초속 5m의 바람이 분다면, 체감온도는 -10 + (-0.6 × 5) = -13℃가 된다.

 

그러나 산에 가면 계산이 달라진다. 산은 높이 100m를 올라갈 때마다 0.65℃씩 낮아진다. 정상이 500m 라면 -0.65 × 5=-3.25℃ 이므로 기온은 약 3℃ 가 낮아진다. 이것은 고도 차이에 의한 온도 차이이다. 여기에 체감온도 차이를 더하면 되는 것이다. 산의 경우, 간편 셈은  높이 100m와 바람 1m/sec에 각 -0.6℃씩 곱하여 체감온도를 계산한다. 풍속이 15m 정도라면 체감 기온은 더 떨어져 1m/sec에 -0.6℃ 대신 -0.8℃를 곱해야 할 것이다.

 

(간편셈)  산에서 체감온도 = 산 아래 기온 + (-0.6 × 산 높이/100) + (-0.6 × 풍속(m/sec))

 

 

예로, 영하 10℃에 풍속 5m/sec의 바람이 부는 날 500m 높이의 산에 오른다면, -10℃ + (-0.6 × 500/100) + (-0.6 × 5) = -16℃ 이 되는 것이다.  산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 -10℃에 고도 차이 -3℃, 체감온도 차이 -3℃를 더하여 -16℃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