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읍마을 산길에서 본 들꽃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2016.9.28-9.30)
집 가까이 훌륭한 산길이 있었다.
금강송이 높고 계곡은 맑고 아름답다.
바람은 자고 계곡소리뿐이다.
들꽃은 지천이어서 들꽃화원이 따로 없다.
공부해야 할 들꽃은 많고 배울 것이 많다.
그래서 산수는 책과 같다 하였다.
산은 깊어 길은 끝이 없고,
내가 산속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가 없다.
소동파가 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하는 것은
이 산속에 내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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