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유와 배초향
가을에 산행을 하다가 보면 보라색 꽃차례로 피는 꽃향유와 배초향가 있는데, 그 구별이 쉽지 않다. 꽃향유는 무릎 위 정도 높이에서 손가락 하나 정도 길이 정도 되는 꽃이 한쪽으로 쏠려서 피고, 배초향은 무릎에서 허리 위까지 크는 높이에서 손가락 길이 반 정도 되는 보라색 꽃이 피는데, 마치 꽃이 뽑힌 듯이 드문드문 핀다. 그것이 가장 큰 차이이다.
세상에서 꽃처럼 아름다운 것이 있을까? 꽃에는 뜻이 있고, 이름을 몰라도 꽃들은 아름답다. 벌들은 가을이 익어가는 산에서 꽃으로 달려든다. 추향이란 꽃말처럼 마지막 가는 가을 향기에 파묻혀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있다.
꽃향유 | 배초향 | |
과명,생육 | 꿀풀과. 한해살이풀 | 꿀풀과. 여러해살이풀 |
구분법 | 꽃이 한쪽으로 쏠려서 피어 꽃받침이 보인다 | 꽃이 사방으로 피어 꽃받침이 보이지 않는다 |
꽃차례 | 2~5㎝. 수술 2개. 작은꽃마다 밑이 뾰족. 자줏빛이 나는 포가 달리는 게 특징 |
1㎝. 이삭모양. 수술이 꽃잎보다 더 나와 있음 한꺼번에 안피고 드문드문 피어 꽃이 피다가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
높이 | 60㎝. 무릎에서 허벅지 정도 높이 | 40~150㎝.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가지 마다 잎이나 꽃을 매단다 |
줄기 | 사각.털이 보송보송하다. 잎자루와 더불어 구불어진 흰털이 줄지어 난다 |
사각. 마디 사이가 유난히 길고, 줄기는 가늘어 다른 포기에 의지하여 때때로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 자란다 |
잎 | 마주나기. 꽃차례 바로 밑에 잎이 달리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 길이 1~7㎝ 넓이 0.8~4㎝. 끝과 밑이 날카롭고 잎자루까지 잎이 흐르는 것이 특징. 양면에 털이 드문드문. 맥위에는 털이 많다 |
마주나기. 계란모양에 가까운 길쭉한 심장형. 끝이 뾰족.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 잎 길이 5~10㎝. 넓이 3~7㎝. 잎자루 1~4㎝.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약간의 털과 흰빛이 도는 것도 있다. 어린 순은 깻잎과 비슷하다 |
분포 | 우리나라 전역. 볕이 잘 드는 산과 들,빈터 등가장자리에서 자란다 | 우리나라 전역. 산 아래 낮은곳~1000m 햇빛 드문 곳 |
속명 | 붉은 향유. 향여.노야기 | 곽향.방아잎,인단초(仁丹草),깨나물 |
용도 | 밀원,약용,식용(나물 무침,된장찌개,튀김) | 식용(향신채음식-매운탕,추어탕,생선회에 비린내를 없앤다. 부침개,허브차),염료 |
꽃말 | 추향(秋香) | 향수 |
배초향 / 백화산 (문경. 200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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