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숲에서 만나는 별꽃
기린초
기린초 /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 2010.6.27)
햇볕이 좋고 풀들이 풍성하면 곤충들이 모여든다. 대부분의 곤충들은 붉은 색을 식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봄과 여름에 피는 꽃들은 하얗고 노란색 꽃을 피워 색과 향기로 벌나비를
모은다. 반면 새들을 운반자로 하는 꽃들은 향기를 지니지 않고 색깔로 유혹한다. 그것이
꽃들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한 가지 방법이다.
6월이 지나 들과 산에 개망초가 피는 시기에, 산으로 들어가면 별 모양으로 피는 노랑꽃
기린초가 있다. 6~7월에 피는 기린초는 햇볕을 좋아하고 물이 적은 곳에서도 잘 자라는
여름꽃이다. 기린초는 색깔과 생긴 모양이 돌나물꽃과 아주 비슷한 같은 돌나물과이다.
꽃이 기린과 같은 색깔이라 붙은 이름이라 추정한다. 돌나물이 가뭄에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