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23
왓 푸라탓 하리푼차이 (Wat Phrathat Haripunchai)
왓 프리탓도이수텝 황금 불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하리푼차이 왕국의 걸작 사원
태국 람푼. 2018.7.12
치앙마이 와로롯시장 옆 삥강가에서 람푼으로 출발하는 소형버스를 탔다. 20분마다 출발하는 버스는 강가 가로수길을 지나 큰길로 나와 기찻길 옆을 달렸다. 람푼(Lampun)은 치앙마이에서 동남쪽에 있는 주(州)로 차로 30~40분 걸린다. 람푼의 옛 이름은 하리푼차이(Haripunchai)로 몬족이 661년에 건국한 도시국가였는데, 1281년 란나타이의 멩라이왕에 의해 정복되었다. 가까운 곳이지만 치앙마이 사람들과 얼굴 생김새가 다르다. 람푼은 이곳저곳 사원과 무너진 성과 성 밖으로 흐르는 물길이 치앙마이의 축소판 같다.
버스 기사가 내려 준 곳이 왓 푸라탓하리푼차이의 뒷문이었다. 태국 북부의 대표사원으로 1150년 왕이 부처님 유품을 봉안하기 위해 창건하였다. 법당 뒤 50m 높이의 프라 마하탓(Phra Maha That) 쩨디가 화려하다. 프라탓(Phrathat)이 부처님의 유골, 사리 이런 말이니, 이곳도 부처님 사리를 모신 사원이다. 스리랑카 종탑형식의 금탑인데, 금빛이 화려하여 눈이 부시다. 란나타이 왕조의 수호 사원인 왓 프라탓도이수텝의 황금 불탑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탑이다. 이곳도 그곳 만큼 크고 화려하다. 사람들은 신을 벗고 합장하며 불탑을 돈다. 기도는 할 일을 다하고 하여야 그 뜻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의 기원은 무엇일까?
바로 앞 법당은 우리의 대웅전에 해당하고, 부처님은 우리 부처와 닮았다. 건너편 피라미드식 벽돌탑은 1428년 건축한 5층 높이의 탑 수와나(Suwana) 쩨디인데, 람푼에 있는 왓 차마테위의 마하폴쩨디를 모방하여 만든 것이라 한다. 감실은 60개 정도 있는데, 약간의 불상만 남아 있을 뿐이다. 정문 앞으로 가면 법당 앞 붉은색 누각 앞에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징이 달려 있다. 모두가 크고 화려하다. 규모가 모두 위압적이다.
프라마하탓 쩨디
쩨디 부근
프라마하탓 쩨디
법당
법당에 모신 부처님
5층 벽돌탑
징이 있는 누각
고난의 시기인 부처님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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