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24
왓 차마테위 또는 왓 쿠쿳
피라미드형 탑의 원형 마하폴쩨디가 있는 사원
태국 람푼. 2018.7.12
왓 프라탓 하이푼차이가 람푼에서 가장 큰 사원이고 대표 사원이지만 그곳을 탐방 후 어디를 가야 할지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막막하다. 그 해결책이 왓 프라탓 하이푼차이 정문 안쪽에서 출발하는 전기자동차를 타고 열 군데를 돌아보며 구경하는 것이다. 오전 9시와 오후 1시 반 하루 두 번 다니는 이 자동차는 외국인에게 100B를 받는다. 3시간 정도 다니며 영어와 태국어로 설명하는데, 용어가 어려워 잘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이 정도면 적절한 시간에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이 자동차를 타고 나머지 장소를 돌아볼 수 있었다.
람푼은 몬족이 세운 도시국가로 옛 이름이 하리푼차이다. 이곳에 수도자가 도시를 만들어 몬족 왕에게 통치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하였다. 몬족왕이 보낸 통치자는 딸인 차마테위(Chamatewi) 공주였다. 초대 통치자 차마테위 공주는 불화살을 쏘아 떨어진 곳에 이곳 사원을 지었다. 그것이 755년이다. 이 사원은 왓 쿠쿳(Wat Ku Kut)이라고도 한다는데, 왓(Wat)은 사원이고 쿠(Ku)는 탑이니까, 차마테위 여왕 유골 탑이 있는 사원이란 의미라 짐작하였다.
차마테위 여왕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맏이에겐 람푼을 맡기고, 둘째는 람팡을 건설하여 나라를 경영하게 하였다. 차마테위 여왕이 죽어 맏아들이 봉안한 쩨디가 이곳의 마하폴(Mahapol) 쩨디라는 피라미드형 탑이다. 태국의 피라미드형 탑의 원형으로 삼는다. 람푼의 대표사원인 왓 프라탓 하이푼차이의 쩨디도 마하폴쩨디를 모방하여 만든 것이라 한다. 현재 모습은 그 뒤 개축한 것이다. 감실에 부처를 모셨는데, 정교하고 정성스럽다.
마하폴쩨디
차마테위 여왕 동상 / 시내에 여왕의 동상을 세운 공원이 따로 있다
하루 2번 (9시. 13시 반) 람푼을 다니며 구경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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