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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자연의 향기/숲향 이야기

연리목 4. 사랑도 인연으로 만나는 것

향곡[鄕谷] 2020. 3. 7. 11:06

 

 

연리목 4. 사랑도 인연으로 만나는 것

 

 

뿌리가 다른 두 그루의 다른 나무가 자라면서 서로 마주 닿아 마치 한 나무에서 자란 것처럼 보이는 나무를 사랑나무라 한다. 생물학적으로 말하면 나무가 생장하면서 수형이나 바람 등 외부 영향으로 가지 등이 맞닿아 접촉 부분에서 비슷한 경우 서로 가지를 파고들어 한 몸으로 거듭나게 된다. 가지가 만나면 연리지(連理枝), 나무줄기가 만나면 연리목(連理木), 나무뿌리가 만나면 연리근(連理根)이라 부른다.

 

사랑은 몇 겁의 인연으로 만나는 것이다. 사랑은 따뜻한 나눔이고 관심이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각자의 세계를 가지고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이 진정 사랑이다. 사랑은 연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다. 매일매일 지속한 정성스러운 노력이 있었기에 사랑은 이루어진다. 사랑은 절절한 희망과 서로를 내치지 않음이 있다. 그러나 사랑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언젠가 이별해야 하는 것임을. 그래서 사랑이 더 소중한 것이다.

 



 

연리목 /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

 

 

 

노고산

 

 

소나무 연리목 / 주왕산 (청송)

 

 

 

연리목 / 마유산

 

 

 

연리목 / 설악산 (강원도 인제)

 

 

 

 

연리목 / 용마산 (경기도 하남)

 

 

 

 

연리목 / 남한산성 (경기도 광주)

 

 

 

 

연리목 / 북한산둘레길 (서울 강북구)

 

 

운길산 (남양주)

 

 

 

연리목 / 창경궁 (서울 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