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눈 18
위례에서 본 나무 겨울눈 5. 산길에서 ②
겨울에는 나뭇가지나 줄기에서 겨울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귀중한 볼거리다. 나무는 부지런하여 한겨울에도 쉬지 않고 싹을 틔울 준비를 한다. 사람이 나이 들어서도 부지런히 갈고닦지 않으면 녹이 슨다고 하는데, 나무는 쉬지 않고 움직이며 다음 계절을 준비한다. 나무는 잎을 다 떨구고서 사는 시간이 헛된 시간이 아니다. 텅 빈 계절이 아니다. 삶의 이유를 찾아 살고 있는 나무의 시간은 연중무휴다.
▼ 오동나무 (현삼과)
전국의 산과 들에 야생하며 심어서 기르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껍질눈이 발달하여 세로로 갈라진다. 꽃눈은 열매처럼 동그란데 여름부터 생기고 갈색털이 밀생 한다. 잎눈은 작다.
▼ 때죽나무 (때죽나무과)
쪽동백나무에 비해 잎이 작고 변이가 심하며 꽃차례가 짧고 적은 수의 꽃이 달린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고 매끈한 편이다. 겨울눈은 비늘 조각이 없고 별 모양 털이 있다.
▼ 쪽동백나무 (때죽나무과)
동백나무처럼 기름을 짜서 쓰는데, 동백나무보다 열매가 작다는 뜻의 '쪽'자를 붙였다. 겨울눈은 난형이고 때죽나무보다 크다.
▼ 개암나무 (자작나무과)
밤보다 못하다고 개암이란 이름을 받았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어린 가지에 샘털이 많다. 겨울눈에 비늘 조각이 5~8개이다. 암꽃 차례가 벌써 뾰족 나왔다.
▼ 생강나무 (녹나무과)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흑회색이고 버짐 같은 흰색 무늬가 나타나며 둥근 껍질눈이 많다. 어린 가지는 황록색이다. 겨울눈은 털이 없으며 잎눈은 길쭉하고 꽃눈은 둥글다.
▼ 귀룽나무 (장미과)
나무껍질은 흑갈색이고 껍질눈이 있으며 오래될수록 세로로 가늘게 갈라진다. 겨울눈은 긴 난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 올괴불나무 (인동과)
꽃이 일찍 피는 괴불나무라 올괴불나무이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져 벗겨진다. 어린 가지는 검은색 반점이 있으며 속은 차있다. 겨울눈은 난형이다.
▼ 청가시덩굴 (청미래덩굴과)
나무껍질은 녹색이고 바늘 같은 가시가 있다. 겨울눈은 삼각 상의 피침형이고 잎자루 밑부분에 싸인다.
▼ 노린재나무 (노린재나무과)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가지는 위쪽에서 넓게 퍼져 우산 모양의 수형을 이룬다. 겨울눈은 난형이고 갈색 비늘 조각에 싸여 있다.
▼ 국수나무 (장미과)
회갈색이고 오래될수록 세로로 갈라진다. 가지는 지그재그로 뻗으며 끝이 아래로 처진다. 겨울눈은 난형이고 털이 있다.
▼ 단풍나무 (단풍나무과) : 겨울눈은 끝눈이 2개이고 밑부분에 짧은 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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