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우리도 산처럼/산 자료실

노고단

향곡[鄕谷] 2005. 8. 6. 13:59

 

노고단 老姑壇(1506m)전남 구례군 토지면/마산면

 

 

단壇은 '높게 만든 자리' 또는 '흙이나 돌로 쌓아 올린 제사터'의 뜻이다. 산꼭대기가 평탄해서 멀리서 보면 마치 제단과 비슷하다 하여 붙이는 경우다.

 

노고단은 우리 말로 '할미단'이 되는데, 이는 도교에서 온 말이다. 할미는 국모신인 서술성모西述聖母를 말하며, 선도성모仙桃聖母라 하여 신으로 숭배한 일이 있는데, 바로 이 성모를 말한다.

 

노고단은 지리산을 지키는 여신 마고할미仙桃聖母가 도승 반야般若를 기다리다가 죽은 이 곳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단을 쌓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고 있다.

'우리도 산처럼 > 산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골  (0) 2005.08.06
마리산  (0) 2005.08.06
한국의 산  (0) 2005.08.03
여름철 주의해야 할 산행요령  (0) 2005.07.29
산행 중 부상 치료  (0)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