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산 摩利山 摩尼山 (486m) 강화군 화도면
'마로'는 '꼭대기', '으뜸'의 뜻을 가진 토박이 말로서 삼국시대 인명과 관명으로 많이 쓰였다. 지금의 마루,마리,머리,뫼 등이 모두 이 말과 관련이 있다.
마리산은 원래 단순한 '뫼' 또는 '머리(머리산)의 뜻인 '마리'로 불러 왔다.이 산을 지도에서 마니산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원래 이름이 '마리산'이다.
지금도 현지 주민은 이 산을 마리산으로 부르고, 산 밑에 지금도 '마리산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고,산 주위의 초중고등학교 교가 가사도 모두 '마리산'으로 부르고 있다.
'마니산'은 분명 잘못된 표기이고, '마리산'이 올바른 표기이다. 이 산은 오랜 옛날부터 그렇게 불러왔고, 지금도 현지 주민들 대부분이 그렇게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