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산 넘고 산/산 자료실

마리산

향곡[鄕谷] 2005. 8. 6. 14:20

마리산 摩利山 摩尼山 (486m) 강화군 화도면

 

 

'마로'는 '꼭대기', '으뜸'의 뜻을 가진 토박이 말로서 삼국시대 인명과 관명으로 많이 쓰였다. 지금의 마루,마리,머리,뫼 등이 모두 이 말과 관련이 있다.

 

마리산은 원래 단순한 '뫼' 또는 '머리(머리산)의 뜻인 '마리'로 불러 왔다.이 산을 지도에서 마니산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원래 이름이 '마리산'이다.

 

지금도 현지 주민은 이 산을 마리산으로 부르고, 산 밑에 지금도 '마리산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고,산 주위의 초중고등학교 교가 가사도 모두 '마리산'으로 부르고 있다.

 

'마니산'은 분명 잘못된 표기이고, '마리산'이 올바른 표기이다. 이 산은 오랜 옛날부터 그렇게 불러왔고, 지금도 현지 주민들 대부분이 그렇게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산 넘고 산 > 산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두산  (0) 2005.08.08
피아골  (0) 2005.08.06
노고단  (0) 2005.08.06
한국의 산  (0) 2005.08.03
여름철 주의해야 할 산행요령  (0)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