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白頭山) 2750m 북한 양강도·중국 길림성
백두산은 민족의 靈山이요, 우리 문화의 淵源이며,우리 국토의 礎石이다. 백두산은 불함산,백두산,태백산,다태산,백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르다가 고려 성종 때(981년)부터 백두산으로 불렀다.
백두산은 부석이 덮혀 있고,눈이 녹지 않아 그리 지었다는 설이 있으나 실제는 白은 해(日)와 빛(光)의 뜻이요, 頭는 우두머리이니 동방의 主山이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2500m 이상 봉우리 16개를 거느리고 있는 백두산은 최고봉인 장군봉이 우리가 학교 다닐 때 2,744m라 배웠으나(1910년 일제가 측량),북한이 최근에 다시 재었다고 발표한 높이는 2750m 이다. 화산활동으로 6m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실제 백두산은 1400년초 부터 1900년까지 5번의 화산활동이 있었던 휴화산이다.
정상에 고여있는 천지는 평균 수면고도가 2189m로 전세계 화산 중 가장 높은 칼데라호 이다. 동서 길이가 3.5㎞, 남북 길이가 4.5㎞. 평균 깊이는 200m, 가장 깊은 곳은 384m 이다. 대부분이 지하수라 사계절 물이 풍부하다고 한다.
백두산 부근은 온천이 30여군데 되는데 모두 1700m 이상 되는 곳에 있다. 최고 수온은 82도라 하는데 장백폭포쪽 노천에서는 삶은 달걀도 판다.
백두산은 9월초부터 눈이 내려 6월초가 되어야 거의 다 녹아서 6월부터 8월까지가 산행할 수 있는 기간이다. 연평균 기온이 -7.3도로 여름도 시원하다. 7~8월은 雨期라 맑은 날이 드문 것이 흠이다.
백두산! 천지! 만주쪽 벌판을 내려다보며 벌판을 호령하던 선조의 숨결을 느끼고 싶은 곳 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