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산(825m) 축령산(879.5m) 축령산. 어느 영혼을 축수하는지 남양주군 수동면,가평군 상면 축령산휴양림-화채봉-서리산-절고개-축령산-남이바위-수리바위-휴양림(5시간) (2006.2.5) 물골 불당골 물막골 전지라골… 산골 냄새가 나던 이곳도 이제는 산 가까이 들어 와야 온전한 숲의 운치를 맛볼 수 있다. 서리산의 봄 철쭉동산도 좋지만, 눈 쌓인 철쭉길도 운치가 있다. 서리산에서 축령산으로 가는 방화산 능선이 펼치는 장관은 늘 아름답다. 꽃 필 때면 잣나무 숲길에 둥글레 민들레가 지천이고 가을이면 억새가 너울거리는 곳이다. 축령산 정상에서 북서로 서면 화악산 명지산 운악산 주금산이 연이어 있고, 동남으로 눈을 돌리면 용문산 천마산이 높다. 우뚝 선 남이바위에 서니 축령산은 남이장군의 애절한 영혼을 달래는 듯 싶다. 수리 서너 마리가 수리바위를 느릿느릿 떠돌고 있다. 눈 쌓인 첩첩능선 바라보며 남이장군이 읊조린 시를 애기하면서 우린 술로서 남이장군을 축수하였다. 귓가를 스치는 겨울바람에 고산준봉 조망도 청청하다. |
축령산휴양림 통나무집
서리산 정상 조망(멀리 왼쪽이 북한산, 오른쪽이 도봉산)
서리산에서 축령산 가는 길
서리산에서 축령산 가는 길
축령산 정상 조망(뒤쪽 높은 산이 명지산 화악산)
축령산에서 본 서리산 정상
축령산 정상
남이바위에서 본 청평호 방향 첩첩능선
수리바위
축령산휴양림 나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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