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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자연의 향기/풀,들꽃

해바라기 / 해를 바라보고 피는 꽃

향곡[鄕谷] 2006. 8. 20. 14:12

 

해바라기

해를 바라보고 피는 꽃

 

과명 : 국화과

속명 : 향일화, 해바락이

꽃말 : 경모, 휘황

 

 

 

꽃이 해를 바라보고 핀다 하여 해바라기라 이름 붙였다. 그러나 해바라기는 동쪽이나 남쪽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여 피는데 꽃대가 강하여 이리저리 움직일 수는 없다. 해를 바라보고 핀다는 말은 엄밀히 말하면 아닌 듯싶다.꽃이 옆으로 향해서 피고 꽃 모양이 해를 닮아서 이름을 그리 붙였을 것이다. 해바라기는 울타리 밖으로 고개를 삐죽 내밀고 담 밖 세상 구경을 혼자 다하기에 키다리의 대명사 이기도 하다.

 

해바라기는 노란색 밝은 모습과 달리 시기함이 묻어 있다. 옛날 어느 산골에 해님을 동경하는 형제가 살고 있었다. 욕심이 많은 형은 동생을 시기하여 한밤중 자고 있는 동생을 죽이고 혼자 해님에게 갔다. 그러나 해님은 악한 사람은 하늘에 올 수 없다며 형을 하늘 아래로 떨어트렸다. 땅으로 떨어진 형은 그 자리에서 죽었는데 형이 죽은 자리에 노란 꽃이 피어 해가 떠 있는 쪽으로 바라보고 있다기에 사람들은 이 꽃을 해바라기라고 부른다.

 

 

 

 

 

  

 

  

 

 

                                해바라기꽃 / 철원군 서면 자등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