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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자연의 향기/풀,들꽃

달맞이꽃 / 여름날 저녁에 피는 노랑꽃

향곡[鄕谷] 2006. 8. 20. 09:43

달맞이꽃 

여름날 저녁에 피는 노랑꽃

 

 

바늘꽃과

속명 : 야래향(野來香), 월하향(月下香), 월견초(月見草)

꽃말 : 기다림

 

 

달맞이꽃은 칠레에서 건너와 전국 산과 들에서 자라는 풀이다.한 포기에서 수백만의 씨가 쏟아져 번식력과 생명력이 강하다. 여름날 저녁 밝은 노란색으로 피었다가 아침이면 약간 붉은빛으로시들어 월견초(月見草)라고 부른다.

  

인디언 마을에 로즈라는 미모의 아가씨가 살고 있었다. 달을 좋아하는 로즈는 추장의 작은 아들을 좋아했는데 축제에서 추장의 작은아들은 다른 처녀의 손을 잡았다. 그것은 청혼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다른 남자가 다가와 로즈의 손을 잡았으나 로즈는 거절하였다. 부족의 규칙에 의해 거절은 추방이다. 로즈는 귀신의 골짜기로 추방되었다. 추방 후 작은 아들을 기다리던 로즈는 곱던 얼굴이 점점 야위어졌다. 추장의 작은 아들은 한참 뒤 찾아왔으나 이미 로즈가 죽어 한 송이 꽃이 된 뒤였다. 로즈는 죽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듯 밤이면 달을 보고 피어났다. 로즈가 사랑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죽었듯이 달맞이꽃도 2년을 살다가 죽는다.

 

 

 

 

 

                       달맞이꽃 / 철원 상해봉 원아사계곡

 

  

 

                     달맞이꽃 / 홍천 연엽산 연엽골재

  

 

 

                              달맞이꽃 / 가평 귀목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