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 은거지
고석정(孤石亭) /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006.8.19)
가는길 / 갈말읍(신철원)-43번국도(김화)-463 지방도로-
승일교-철의삼각지 주차장
고석정은 철원 제1의 경승지이다. 한탄강 물속에 높이 솟고, 기암을 휘돌아
옥 같은 맑은 물이 흐른다. 아름다운 계곡을 고고하게 내려보아 고석정일까?
신라 때는 진평왕이 고려 �는 충숙왕이 노닐던 곳이었지만, 조선 의적 林巨正
( ? ~ 1562 ) 은거지로 더 유명하다. 그래서 이 고장 사람들은 고석정을 꺽정바위
라고 부른다.
역사서는 임꺽정을 포악한 도적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민중들은 의로운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조선사회의 경제적 모순을 딛고 불쌍한 백성들 마음 속에 있다면
그는 의적이 틀림없다.
관군에 쫓기던 임꺽정이 변화무쌍한 재주를 부려
꺽지로 변해 물속에 뛰어들어몸을 숨겼다는데, 임꺽정을 숨기고 싶은 백성의 마음이 전설로 남아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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