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2024/11/23 2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 수몰지에서 들어 올려 심은 나무

안동 나무 탐방 4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 수몰지에서 들어 올려 심은 나무 천연기념물 제175호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744    길안면으로 들어갔다. 이곳에는 다방과 음식점이 많다. 사과가 많이 나서 돈이 돌아가서 그렇다고 한다. 요즈음은 논밭에서 음식과 커피를 시켜 먹기도 한다. 기후온난화로 사과농사가 예전 같지는 않다고 하여도 아직은 괜찮다. 다슬기국이라 쓴 식당이 여러 곳이다. 길안천에서 다슬기가 많이 잡힌다. 다슬기는 하도 잡아 씨가 마르고 있다. 메뉴에 고디탕이라 적었다. 대구에 있는 아들이 만들어온 메뉴판이란다. 이곳 지방 사람에게 통하는 암호이다.    천지와 구수를 거쳐 용계로 갔다. 예전에 용계국민학교가 있던 터가 임하댐 건설로 수몰되었다. 교정에 있던 은행나무는 들어 올려서 다시 심었다...

안동 대곡리 굴참나무 / 임하호 수몰지 위에 참나무

안동 나무 탐방 3 안동 대곡리 굴참나무 임하호 수몰지 위에 참나무 천연기념물 제288호안동시 임동면 대곡리 583    조선시대에는 소나무를 보호하고 참나무를 벌목하는 수난으로 오래된 참나무가 적다. 그래서 천연기념물 나무도 느티나무 20그루, 소나무 27그루인데, 참나무는 6그루이다. 그중에 갈참나무가 1그루, 굴참나무가 4그루, 졸참나무가 1그루이다. 우리 주변에 참나무가 많고 문화연관성을 생각하면 오래된 참나무가 많을 듯한데 그렇지 않다.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나무를 보아도 10위 안에 없으니 너무 많아서 그런 모양이다. 참나무 아래에 버섯은 모두 먹을 수 있는데, 버섯은 먹으면서 참나무는 잊었나 보다.   녹전에서 와룡을 지나 산을 넘고 다리를 건너 정산으로 넘어갔다. 1970년대 안동댐이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