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명의 '귀거래사' 歸去來辭 도연명 돌아가야지 논 밭이 묵히고 있으니 빨리 돌아가야지 마음은 스스로 몸의 부림 받았거니 혼자 근심에 슬퍼하고 있겠는가 지난 날은 다시 되돌릴 수 없으니 앞으로는 후회 하는 일 없으리라 길을 잘못 들었으나 아주 멀지는 않다 지난 시간은 후회지만 이제부터 바르리 고.. 글곳간/시(詩) 산책 2005.07.28
만해 시 '알 수 없어요' 알 수 없어요 한용운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垂直) 의 파문(波紋) 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무서운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 글곳간/시(詩) 산책 200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