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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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산 / 천혜 비경을 굽어본다

태화산(太華山 1027m) 천혜 비경을 굽어본다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단양군 영춘면 (2006.3.25) 팔괴리 봉정사-태화산성-태화산-달곳-팔괴리(6시간) 옛날 뗏목을 타고 강물을 휘돌다가 강가에 잠시 쉬어 주막집 호롱불 밑에서 주안상 차려놓고 하룻밤 보냈음직한 마을이 있다. 팔괴리 마을 산 어귀에 차를 세워두고 산에 올랐다. 얼마나 산이 아름답기에 태화산이라 하였겠는가. 이 마을 사람들은 화산(華山)이라 부른다. 산 입구에 생강나무가 꽃대를 내밀고 봄소식을 전한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 「바윗돌 틈에 노란 동백꽃이 소보록하게 깔려있다」고 하였는데, 김유정의 소설 속 동백이 바로 생강나무이다. 지방에 따라 생강나무를 동백이라 부르는 곳이 있다. 절벽능선에서 강을 내려보며 걷는 산길이 아름답다. 계방..

검단산 / 눈이 시리도록 본 조망

검단산(650.8m) 눈이 시리도록 본 조망 경기도 하남시 (2005.12.10) 창우동-검단산-큰 삼거리-육각정-산곡초등(3시간) 푸른 솔빛 보아 눈이 시린지 푸른 강물 보아 눈이 시린지 보리밭이 푸르러 눈이 시린지 천지간에 눈이 쌓여 눈이 시린지 시리도록 너무 보아 눈이 시린지 ※ 사진 설명 ① 검단산 초입에 있는 계몽선각자 유길준 묘 ② 능선에서 내려본 팔당대교, 덕소 ③ 검단산 정상 ④ 팔당댐, 양수리 원경 ⑤ 눈 쌓인 아름다운 능선 ⑥ 때까치 ⑦ 산곡동 눈 쌓인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