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여행 ④ 구절초 테마공원 구절초 꽃구경이 좋은 곳 전북 정읍시 산내면 (2019.10.31) 국화는 중국 진(晉) 나라 시인 도연명 이래로 은일의 상징으로 사랑을 받았다. 도연명은 국화를 '서리 속의 영웅(상하걸 霜下傑)'이라 불렀고, 소동파는 '꽂꽂한 선비의 기상(오상고절 傲霜孤節)'으로 여겼다. 조선의 선비 신경준은 국화가 모든 것이 다 피고 난 뒤에 피어 양보하는 정신에 가까운 '사양하는 마음'을 지닌 꽃이라고 하였다. 그만큼 국화는 선비가 가까이 하였던 수양의 꽃이었다. 구절초(九節草)는 아홉번 꺾이는 풀, 음력 9.9에 꺾는 풀이라 하여 구절초라 부른다. 구절초는 뿌리채 캐내어 약으로 쓰는데 음력 9.9에 캐는 것이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한다. 구절초 줄기를 들여다보면 마디가 뚜렷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