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군묘 흥선대원군의 야망이 묻힌 곳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2013.11.2. 비) 남연군묘는 흥선대원군 아버지의 묘이다. 남연군묘는 독일 상인인 오페르트가 묘를 도굴하는 사건을 일으키며 역사의 전면에 나온다. 남연군이 죽자 어느 지관이 찾아와서 말하길, 가야산에 묘를 쓰면 2대에 천자가 나올 것이요, 오서산에 묘를 쓰면 만대에 영화를 누릴 것이라 하였다. 대원군은 짧지만 굵은 전자를 택하였다. 묘를 쓰려던 곳에 이미 자리잡고 있던 가야사를 불태우고 탑이 있던 자리에 남연군묘를 경기도 연천에서 옮겼왔으니 그의 야망을 이곳에 묻은 것이다. 묘를 옮기고 7년 뒤 둘째가 나고, 또 12년 뒤에 그 아들은 왕(고종)이 되고, 손자가 또 왕(순종)이 되었으니 소원은 이룬 셈이나 뒤끝은 허망한 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