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독초 12

피나물 / 숲속 양귀비

피나물 숲속 양귀비 과명 : 양귀비과 속명 : 매미꽃,노랑매미꽃 개화 : 4~5월 꽃말 : 질투 피나물은 수풀 우거진 음습한 곳에 피는 밝은노랑 큰 꽃잎 꽃이다. 가지를 잘라보면 황적색 노란 액이 피처럼 배어나온다 하여 피나물이다. 어린 순은 독성이 있다는데, 물에 담궈 독성을 빼내면 먹을 수 있다 하여 나물이라고 이름 붙였다. 피나물의 학명이 Hylomecon으로 그리스어 hylo(숲)와 mecon(양귀비)의 합성어이니 숲속에서 자라는 양귀비 이다. 양귀비 처럼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이, 노랑잎을 펼친 모습은 양귀비의 현신이다. 그 유혹에 조심할지어다. 피나물 / 소요산 (의정부. 2014.4.24) 피나물 / 소백산 (단양 2006.5.13) 피나물 / 석병산 (강릉 2007.5.5)

돌쩌귀 / 아름답지만 독이 있답니다

돌쩌귀 아름답지만 독이 있답니다 과명 : 미나리아재비과 꽃말 : 용사의 모자 돌쩌귀 꽃은 모양에 따라 각시투구꽃, 가는줄돌쩌귀, 가는돌쩌귀 등 이름이 모두 다르지만 모두 미나리아재비과 꽃이다. 돌쩌귀는 밀림지대 나무 밑 그늘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자란다. 평창 운두령에서 보래봉 오르는 길에 군락을 이루고 줄 지어 핀 돌쩌귀를 구경할 수 있었다. 산 다니면서 풀잎을 입에 물기도 하는데, 돌쩌귀 잎을 물면 혀가 마비되고 몸속에 들어가면 전신이 마비되거나 생명을 잃는 맹독성 식물이라 한다. 버섯에 독버섯이 있듯이 풀에도 독풀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일이다. 돌쩌귀 / 평창 보래봉 돌쩌귀 / 설악산 공룡능선 돌쩌귀 / 홍천 연엽산 연엽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