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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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식물 / 풀은 하나같이 잎이 컸다

신안 섬 여행 ⑮ 가거도 식물풀은 하나같이 잎이 컸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가거도 독실산, 회룡산 (2020.7.15~16)   우리나라 남서쪽으로 가장 멀리 있는 섬 가거도에서 독실산과 회룡산을 산행하며 보았던 식물을 모았다. 풀잎은 하나같이 잎이 컸으며, 독실산은 습하여 바위나 나무는 이끼로 덮여 별세계를 이루었다. 아열대성 식물이 많고, 산이 습하여 민달팽이가 많았다. 산길에서 산거머리에 몇 번 뜯긴 것은 기억에 남을 일이다. 회룡산 가는 길에는 노래기가 많아 겨울 날씨가 춥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산에서 염소를 방목하는 것은 섬에서 볼 수 있는 흔한 광경이지만, 방목이 아니라 실제 야생 소를 볼 수 있다는 것도 기억에 남을 일이다. 가거도에서 본 식물을 따로 기록하여 남긴다. 두루 찾고 확..

거제 바다 그 아름다운 바다

거제 바다 그 아름다운 바다  경상남도 거제시 (2010,11.6~11.7)   우리나라 육지가 끝나는 곳에 나가면 어디 가도 바다 구경을 못하랴마는 거제도에 가면 올망졸망 해안을 따라 섬과 바다 절경을 감탄하며 볼 수 있다. 거제도에서도 최남단 다포리에는 왜적을 감시하려 망을 보았다는 망산을 끼고 홍포-여차 전망도로를 따라가 바다를 보면, 대·소병대도와 매물도 풍경과 바다 경치는 참으로 아름답다.  망산에서 해금강 쪽 도로를 타고 다대 뒷산 가라산을 끼고돌면 산빛이 가을빛으로 가득하다. 비단같이 아름다워 가라산(加羅山)이니 바다빛과 산빛이 어우러져 발길을 더디게 한다. 산길을 돌아 갈곶리 도장포마을에 들어서면 외지인에게 선물하듯 갯내음을 모았다가 준다. 마을 북쪽에는 바다 전망이 좋은 바람의 언덕이다...

천관산 / 가슴 마저 푸른 다도해 조망

천관산(天冠山. 723.1m) 가슴마저 푸른 다도해 조망  전남 장흥군 관산읍 (2005.10.29 산행)장천동-중봉-대장봉-연대봉-장천동(3시간 10분)   넓은 바다 품에 발을 담근 천관산 환희대에 올라서 바다를 바라본다. 바다는 푸르고 가슴 마저 푸르다.수많은 의병들을 내어 의로움이 넘치고,동학군 최후 저항지였음은 천관의 자랑이다.세월이 흘러도 천관 그 이름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