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 / 망국에 목놓아 울어 울음산
명성산(鳴聲山. 923m) 망국에 목 놓아 울어 울음산 포천 영북,철원 갈말 (2006.10.7) 산정호수-등룡폭포-억새밭-삼각봉-명성산-신안고개-산정호수(5시간35분) 한 마리 소가 드러누운 와우형 산이 명성산이요, 신라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목 놓아 울었고 태봉을 잃은 궁예가 목 놓아 울었다는 울음산이 명성산이다. 그 옛날 태자가 망국에 목 놓아 온 산을 울렸다면 지금은 군 훈련 포소리가 산을 울린다. 산허리 억새밭은 하늘하늘 가을 볕에 아름답지만 포격장 흙탕물로 폭포 밑은 뿌연 물웅덩이고 산길은 가물어 흙먼지로 푸석푸석하다. 소가 물을 먹듯 이 호수물을 실컷 들이켜 온 산을 적시고 이 산하를 풍요롭게 하라. 명성산 억새밭 억새꽃밭 명성산 팔각정 부근 억새밭 억새꽃밭 등룡폭포 팔각정~삼각봉 능선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