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올해의 꽃 3

2024년 '올해의 꽃'

2024년 '올해의 꽃'  2024년 '올해의 꽃'은 2024년 산과 숲을 다니며 찾은 꽃이다. 새봄에 보는 꽃들은 관심을 더 받는다. 가장 먼저 오는 계절이라 다른 계절과 다르게  봄에는 '새'가 붙는다. 연인산에서는 정상에서 아재비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은 가히 화원이고, 북한산은 주능선에 올라서면 꽃이 다양하고 많다. 설악산에서는 정상에 가까운 쪽에 희귀한 꽃이 많다. 설악산까지만 내려와 사는 북방계 식물이 있기 때문이다. 바람꽃이나 만주송이풀은 대청봉 정상 부근에 있고, 꽃개회나무나 털개회나무 꽃은 모두 소청봉 가까이 있다. 중청봉 가는 길에 본 참기생꽃은 의외의 수확이었다.       ▲ 올괴불나무 (인동과) : 꽃이 일찍 피는 괴불나무 종류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산지에서 ..

2023년 '올해의 꽃'

2023년 '올해의 꽃'            세상에 온 꽃 한 송이                                                                             향곡    세상에 나서 난 자리 눌러 살다가    넓은 세상으로 향기를 풀어냅니다.     바람 따라 그리운 사랑을 찾아    아름다운 인연을 만나는 것이지요    내 바라던 고운 꿈 하나를 얻어    꽃이 지는 것은 쉬는 것입니다.    향기를 지우고 흙으로 돌아가     세상에 발을 뻗고 잠 드는 것이지요.                                          ♤ 세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 : 복수초는 한자어 복수초(福壽草)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복과 장수를 축원한다는 뜻이다. 세복..

2022년 '올해의 꽃'

2022년 '올해의 꽃' 우리가 꽃을 보는 것은 계절이 돌아오면 꽃은 생명의 힘을 다하여 어김없이 꽃을 피운다. 꽃에는 이미 아름다움이 그 안에 있어 아름답지 않은 꽃은 이 세상에 없다. 우리가 꽃을 보는 것은 자연을 내 안에 채워 마음을 넉넉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꽃을 보는 것은 마음에 꽃등을 켜서 마음을 향기롭게 하는 것이다. ▲ 풍도대극 (대극과) : 풍도에서 발견된 붉은대극 종류라는 뜻의 이름이다. 풍도 이외 지역에서도 발견되며 붉은대극과 통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도 있다. 풍도 산 능선에서 볼 수 있다. 잎이 붉게 변한 것도 있다. ▲ 풍도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 : 풍도에서 발견한 바람꽃. 따로 구분하지 않고 변산바람꽃의 변이로 보기도 한다. 들여다보니 꽃술은 변산바람꽃과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