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과 오름에 있는 식물 3 한라산, 어승생악, 삼다수숲길, 가시리 들판2020.4.26~4.30 한라산과 오름에 오르다가 보면 나무 이름에 제주어로 부르는 이름을 같이 쓴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름이 유래가 되어 나무의 표준 이름으로 삼기도 한다. '똥낭'에서 돈나무로, '먹낭'에서 먼나무로, 쿠살낭이 구상나무로 정착한 것이 그 예이다. 그밖에 제주어로 쓴 것과 표준 나무이름을 찾아보았다. '솔피낭'은 솔피나무, '베염부기'는 비목나무, '본지낭'은 노박덩굴, 볼레낭은 보리수나무, 마께낭은 마과목, 가스레기낭은 사스레피나무가 그 예이다. 가막살나무나 덜꿩나무는 모두 '얼루레비낭'으로 부른다. 우리도 구별이 어려워 겨우 턱잎으로 분류하는데, 제주 사람들은 같이 부른 것 같다. 제주어로 쓴 식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