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부채 부처님처럼 가부좌를 하고 앉아 과명 : 천남성과 개화 : 2~4월 분포 : 경기, 강원, 경북 꽃차례의 모습이 가부좌를 하고서 앉아 있는 부처님 모습에 비유하여 '앉은부처'라고 하다가 앉은부채가 되었다. 산지에 그늘진 경사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겨울이 막 지나고 눈 녹은 물이 녹아 흐르는 산길을 지나가다가 드물게 볼 수 있다. 꽃은 잎보다 먼저 피는데 방망이 모양으로 툭 틔어 나온 꽃대 주위에 꽃자루가 없는 잔꽃이 핀다. 꽃차례를 싸고 있는 타원형의 얼룩무늬 포엽은 부처님 상 광배처럼 둘러서 있다. 전체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유독성 식물인데, 새들은 이 열매를 뜯어먹는 걸 보면 독성에 견디는 내성이 사람과 다른 것 같다. 3월 중순경 남한산성에 갔다가 꽃이 핀 앉은부채를 보았다. 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