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하회마을 3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숲 / 북서 허한 기운을 메운 소나무숲

안동 나무 탐방 7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숲북서 허한 기운을 메운 소나무숲 천연기념물 제473호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1164-1    소나무는 솔+나무에서 'ㄹ'이 탈락하여 소나무가 되었다. 솔은 산의 꼭대기를 뜻하는 수리가 변한 고유어로 산 정상부에서 자라거나 높이 자라는 나무란 뜻이다. 소나무는 우리와 가장 친숙한 나무이고 가장 흔한 나무이다. 소나무로 집을 짓고, 흉년에는 껍질을 벗겨 먹기도 했고, 죽어서는 소나무 관속에 들어가는 생활문화 속에 나무다. 소나무는 조선시대부터 엄격하게 관리하여 오래된 나무가 많다. 천연기념물 나무 중에서 소나무 관련은 열여덟 건이나 된다.  안동 하회마을 북서쪽 강변 모래 퇴적층에 소나무를 심어서 만든 숲이 만송정숲이다. 100~150년 된 소나무 300여 그루가 자라..

안동 가을여행 2 / 하회마을

2015 안동 가을여행 2 하회마을 / 500년을 이어온 마을 안동시 풍산읍 하회동 (2015.10.24) 하회마을은 500년을 이어온 풍산 류 씨의 동성마을이다. 보존이 가장 잘 되었다 하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중환은 최고의 가거처(可居處)로 하회와 도산을 꼽았다. 겸암 류운용 종택인 양진당, 서애 류성룡 종택인 충효당,그리고 북촌댁 남촌댁이 있으며, 탈춤 구경은 이곳에서 구경할 수 있는 보너스이다. 건너편 언덕 부용대에서 보는 조망은 절경이어서 오르지 않을 수 없다. 마을 입구 식당에서 안동찜닭으로 점심을 하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느지막이 하회탈춤장으로 갔더니, 인터넷에 고지된 시간과 달라 뒤에 부분만 볼 수 있었다. 양진당(입암고택. 류운룡선생 종택). 입암고택은 한석봉의 글씨다..

안동 가을여행 1 / 병산서원

2015 안동 가을여행 1 병산서원 / 한국건축사의 백미 안동시 풍산읍 하회동 (2015.10.24) 하회마을 입구를 지나 2㎞ 가량 비포장도로를 가면 병산서원이다. 서애 유성룡선생과 그의 아들을 배향하고 있는 서원으로, 서애 사후에 제자들이 세웠다. 서원 중에서는 나중에 세워서 서원의 전형이 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원 건축으로 꼽힌다. 만대루에서 보는 풍경은 너무도 아름답고 푸근하다. 자연을 품 안에 다 안고 있어 넉넉하다. 만대루의 만대(晩對)는 '느즈막이 마주함이 좋다'는 두보의 시에서 따온 것인데, 그만큼 여유롭다. 마침 안전성을 이유로 만대루에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놓았기에 아쉬움이 컸다. 병산서원 정문 복례문 만대루 만대루 머슴뒷간 병산과 백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