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한국원산 2

미역줄나무 / 덩굴줄기가 미역줄기처럼 뻗는 나무

미역줄나무 덩굴줄기가 미역줄기처럼 뻗는 나무 과명 : 노박덩굴과 개화 : 6~7월 결실 : 9~10월 미역줄나무란 덩굴줄기가 미역 줄기처럼 뻗으며 자라는 나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줄기 끝이 덩굴처럼 뻗는다. '줄'은 묶거나 동이는데 쓰는 물건인데, 미역 줄기는 유연하면서도 든든하여 간단한 줄로 쓸 수도 있다. 미역줄나무도 그러하다. 미역줄나무는 미역순나무, 미역줄거리나무, 메역순나무라고도 부른다. 큰 나무가 없는 산이나 숲 가장자리, 햇볕이 잘 드는 높은 산 능선에서 볼 수 있다. 흔한 나무는 아니지만 간혹 만날 수 있는 나무다. 덩굴이 길지는 않지만 우거지면 주변을 꽉 채워서 땅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이 나무가 지나는 곳은 사람이 지나기 힘들 정도이다. 미역줄나무의 가장 큰 특성은 줄기와 열매이..

들콩 한 알

들콩 한 알 들과 산에서 자라는 소중한 우리 식물 사람의 몸은 단백질을 공급받아야 살 수 있다. 몸에서 결핍 영양은 단백질을 으레 얘기한다. 많이 먹어도 탈이지만 적게 먹으면 병이 난다. 모든 식품 중 단백질이 가장 많은 것이 콩이다. 현미와 잡곡을 주식으로 하고, 콩을 먹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완전하고 균형 잡힌 영양이 된다고 한다. 콩은 야생의 들콩에서 재배작물로 발달하였다. 콩의 원산지는 한반도 북부와 중국 동북부인 만주지방이다. 콩은 원산지인 우리나라에서 중국과 일본으로 전한 우리나라 작물인 것이다. 들과 산으로 다녀 보면 들콩과 들팥이 가끔 눈에 띈다. 한 번은 강화도에 있는 고려산에 갔다가 산에서 식물을 사진으로 담는 현지 농업인을 만났다. 가정주부이며 농사를 짓는 그분은 야생하는 들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