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한북정맥 2

강씨봉 / 한북정맥에 있는 조망 좋은 산

강씨봉(康氏峰. 830m) 한북정맥에 있는 조망 좋은 산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가평군 조종면 새터 - 헬기장 - 바위봉(549) - 강씨봉 - 810 갈림길 - 506봉 - 복골 캠프장 - 새터 이동거리 10.2㎞. 이동시간 5:20. 휴식시간 1:32. 계 6:52 (2022.11.2. 맑음) 강씨봉은 국망봉에서 견치봉과 민드기봉을 거쳐 청계산으로 뻗어 내리는 한북정맥에 있는 산이다. 주변에 워낙 유명한 큰 산이 많아 이곳을 찾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 어떤 산 안내서에는 강씨봉은 산세가 완만하고 험로가 없어 가족 산행지로 좋다고 소개하였다. 그러나 산행을 잘하는 가족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는 않다. 오뚝이 고개에서 접근하면 경사가 덜하겠지만 포천 쪽이나 가평 쪽이나 어디로 접근하든 한 번은 긴 경사가..

포천 청계산 / 깨끗하고 한적한 한북정맥의 산

청계산(淸溪山 849m) 깨끗하고 한적한 한북정맥의 산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가평군 북면 (2013.5.1. 맑음) 일동-일동초교-일동양조장-청계(기산) 저수지-큰골-송치골-청계산-850봉-장재울 (약 10㎞. 6시간) 포천과 가평의 경계를 가르는 한북정맥선상에 있는 청계산은 접근로가 멀어 찾는 사람이 적다. 그래서 한적하고 깨끗하다. 차를 세 번이나 타고 포천 일동에 가도 청계저수지로 가는 버스가 없어 50여분은 도로를 걸어가야 산 밑에 닿는다. 주변에 산이 많은데도 어렵게 거기까지 가서산행을 하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으나, 발품을 팔아 가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산은 깨끗하여 신선하고 한적하여 호젓하다. 높낮이나 산세는 장년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 높은 산들이 연이어 있어서 그 힘을 더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