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사터
빈터 천년에도 당당한 위엄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2007.12.8)
도의 경지를 통달한다는 고달사(高達寺)는 사방 30리나 되는 사찰이었다. 터는 논밭으로 변하고 석물은 흩어졌지만 그 면모를 짐작할 수 있고, 향불이 꺼져 천년이 흘러도 뛰어난 문화재가 있어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크고 잘 생긴 석불 대좌에서 존재하지 않는 불상의 크기를 짐작하고, 울퉁불퉁 부도비의 귀부(龜趺)와 이수(이首)에서 늠름한 기상을 엿본다. 거북은 눈이 부리부리하고 땅을 박찰 듯 발끝이 억세며, 이무기는 하늘을 휘감듯 몸을 꿈틀거린다. 산 중턱엔 나라에서 제일 큰 부도가 앞을 막고 서 있는데 빈터를 천년이나 지키고 있는 당당한 위엄에 또 압도당한다.
고달사터
고달사터 발굴 현장
석불 대좌(보물 8호)
원종대사 부도비 귀부와 이수 (보물 6호)
원종대사 부도비 귀부(龜趺)
고달사터 귀부
원종대사 부도(보물 7호)
원종대사 부도 무늬
고달사터 부도 (국보 4호)
고달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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