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산 넘고 산/경기 인천 산

국망봉은 아직도 겨울 입니다

향곡[鄕谷] 2008. 4. 2. 09:10

 

개이빨산(1120), 민드기봉(1023), 강씨봉(830)

국망봉은 아직도 겨울 입니다

 

경기도 포천 (2008.3.30)

이동-등산표지판-국망봉능선-개이빨산-민드기봉-도성고개-강씨봉-무리울-일동(10시간 45분)

 

 

산으로 봄을 맞으러 나섰는데 국망봉은 아직도 겨울이다. 산 아래는 어제 비 왔는데 산정은 눈 쌓여 등산화 등을 덮을 정도이다. 산 아래와 위가 이렇게 다르다. 그러니 天下의 군상들이 天上의 일을 어찌 알겠는가. 이른 봄 비 올 때 산에 오르면 상고대나 눈꽃 장관을 보는 경우는 있지만 그걸 잊고 올랐다간 추위에 떨기 십상이다.

 

개이빨산 용맹스러운 모습에 나뭇가지 눈떨기는 더욱 찼지만 민드기봉 강씨봉을 넘어서자 비로소 봄이 오고 있었다. 해는 저무는데 생강나무 향기가 발길을 잡는다. 코끝을 생강나무꽃에 묻고 봄향기를 흠뻑 마셨다.

 

 

 

 

 

   국망봉 운무 / 장암저수지에서

 

 

 

 

개이빨봉 산줄기 / 국망봉 능선 오르며

 

 

 

 

국망봉 능선 설경

 

 

 

 

 국망봉-개이빨봉 능선 설경

 

 

 

 

개이빨봉

 

 

 

 

운악산 방향 능선 / 민드기봉에서

 

 

 

 

민드기봉에서 강씨봉 가는 길

 

 

 

 

민드기봉-강씨봉 능선

 

 

 

 

화악산(좌) 귀목봉(우) / 강씨봉에서

 

 

  

 

일몰 / 오뚜기고개에서 일동 내려오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