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산 넘고 산/경기 인천 산

사패산 봄맞이

향곡[鄕谷] 2008. 3. 23. 11:39

 

사패산(賜牌山 552m)

생강나무는 봄바람을 만들어내는 봄빛 나무

 

의정부시 회룡동 (2008.3.22)

회룡역-범골능선-사패산-사패능선-망월사-망월사역(4시간 반)

 

 

집 나서는데 앞집 총각이 어느 산에 가느냐고 묻는다.

가는 행선지를 이르니 사패산은 어디 있는지 모른다며 겸연쩍게 웃는다.

그 겸연쩍은 웃음이 좋다.

 

봄은 노란빛으로 시작한다.

산수유, 개나리가 그러하고 생강나무가 그러하다.

서둘러 나온 생강나무가 노란 꽃망울로 봄을 맞는다.

동네 총각처럼 신선한 봄빛 웃음을 선사한다.

 

사시장철 임 그리워 못살겠다는 정선아리랑의 처녀 총각도

싸리골 올동박 주우러 간다는 핑계로 만난다.

그 올동박이 생강나무다.

생강나무는 봄바람을 만들어 내는 봄빛 나무다.

 

 

※가는 방법 : 1호선 의정부행 열차를 타고 회룡역 3번 출구에 내려서, 정면에 보이는 아파트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사패산 회룡사 길안내표지가 보인다.

 

 

 

                                                사과바위

 

 

 

 

 

 

                                           범골능선 생강나무

 

 

 

 

                            범골능선 조망바위에서 본 수락산, 불암산

 

 

 

 

                작은 것도 뭉치면 큰 힘이 된다 / 바위를 받치고(?) 있는 나무

 

 

 

 

 

                         사패산 정상부근 소나무 사이로 본 도봉산

 

 

 

 

                        사패산 정상 바위에서 여유를 즐기는 연인들

 

 

 

 

                                      갓바위 / 사패산 정상 부근 

 

 

 

 

                             망월사 풍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