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속에 자연 25 부평초 인생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부평초(浮萍草) 같은 인생'은 한 곳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도는 인생을 말한다. 부평초가 바람 불면 부는 대로 떠다니듯 정처 없이 떠다니는 인생을 부평초라 한다. 부평초 인생이란 허무한 존재라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고, 얽매임 없이 다니는 자유로운 삶을 가리키기도 한다. '인생은 평초(苹草)란 말도 하는데, 평(萍)이 부평초 평이다. 평초에 부(浮)를 붙였다. 부평초는 우리말로 개구리밥이다. 개구리밥은 개구리가 많이 사는 논이나 못에서 자라고 개구리의 먹이로 될만한 크기라서 붙인 이름이다. 뿌리는 있으되 흙에 내리지 않아 자유로운 듯 보인다. 개구리밥에 비해 개체가 작은 좀개구리밥도 있다. 개구리밥은 뿌리가 여러 개이고 잎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