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건축의 백미
수원화성 1 (2008.7.5)
장마로 날씨를 가늠할 수 없는 휴일에 사내 셋이서 수원화성 탐방에 나섰다.
수원역에서 내려 수원화성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걸어가기로 하였다. 팔달문 까지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총길이는 5.7㎞로 약 2시간반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한 바퀴 도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곳에서 시작해도 되는 곳이다. 부근에는 음식점이
많지만 팔달문 부근에 있는 지동시장은 먹을거리도 많고 푸짐하며 값도 싸다.
화성 입장료가 있으며, 몇 군데에서 입장료를 내었는지 확인을 한다. 성내 행궁
입장료는 별도로 받는다.
남치(南雉) : 일정한 거리마다 성곽에서 툭 튀어나오게 설계한 것으로 숨었다가 적군을
공격하기 위한 구조물이다. 치(雉)란 꿩이란 뜻으로 꿩처럼 움츠려 숨어있다가 적군을
공격하겠다는 것이다. 남쪽에 있다하여 남치인데 수원화성에 10군데가 있다.
서남암문(西南暗門) : 암문이란 깊고 후미진 곳에 만들어 적들에게 들키지 않게 군수물자를
성안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든 군사시설로 유사시에는 문을 닫고 주변에 쌓아둔 돌과 흙으로
문을 폐쇄하도록 하였다. 모두 4개가 있다.
서포루(西鋪樓) : 치성 위에 설치한 누(樓)로 군사들을 숨겨두고 적군이 보지 못하게 하는 시설물로
돌과 벽돌로 쌓고 집을 지었는데 좌우에는 활을 쏘는 구멍도 만들었다. 모두 5개 포루가 있다.
서암문(西暗門)
서노대(西弩臺) : 쇠뇌*를 쏘던 방어시설로 산 정상부에 위치하였고, 화성에는 2개가 있는데
서노대는 성벽 안쪽에 동북노대는 치성 위에 벽돌을 쌓아 만들었다
*쇠뇌 : 여러 개의 화살이 한꺼번에 나가게 할 수 있는 활의 하나
서장대(西將臺) : 장대는 모두 2군데가 있는데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서 성 주위를 살피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곳이다. 사방 100리가 한눈에 보이는 이곳은 화성의 군사지휘본부로 일명
화성장대(華城將臺)라고도 한다
서북각루(西北閣樓) : 높은 위치에 건물을 세워 주변을 감시하기도 하고 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곳을 말하며, 화성에는 총 4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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