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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산 넘고 산/경기 인천 산

운길산-예봉산/두물머리 풍광을 보는 산

향곡[鄕谷] 2009. 2. 25. 23:33

 

 

예봉산(683.2m) 운길산(610.2m)

두물머리 풍광을 보는 산

 

남양주시 와부읍,조안면 (2009.2.22)

팔당역-남서릉-예봉산-철문봉(632m)-적갑산(564m)-오거리-운길산-수종사-조안보건지소-운길산역(7시간반)

 

 

 

예봉산과 운길산은 중앙선 전철 개통으로 산행 인구가 많이 늘었다. 두 산을 종주하는 인구도 전보다 많이 늘었다. 이제 이 산도 산길이 패이고 산이 몸살을 앓을 것이다. 발길이 늘어 길섶 나무뿌리는 온몸을 다 드러낼 것이다. 운치가 좋고 조용한 맛에 시간을 조금 더 보태서 찾아오는 산인데 좀 그러하다.

 

예봉산은 구름 구경이 좋으며, 철문봉은 다산이 걷던 체취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운길산 수종사는 묵객들의 시향을 느낄 수 있으며, 차 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운치있는 두물머리 풍광을 구경할 수 있어서 또한 좋은 곳이다. 수종사에서 발걸음을 잠시 멈추었다. 산 그림자는 길게 강물에 드리우고 법당 풍경소리가 댕그랑 거린다. 삼정헌 찻집에 앉아 잘 우러낸 차를 마시며 해질녘 두물머리 풍광을 감상하였다.

 

 

 

 소나무 / 예봉산 남서릉에서

 

 

 

 운길산 정상

 

 

 

 수종사 앞마당

 

 

 

 삼정헌 찻집에서 보는 두물머리 풍경

 

 

 

 수종사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