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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서울 경기 탐방

명동성당 / 한국 천주교 대표 성당

향곡[鄕谷] 2010. 1. 9. 12:26

한국 천주교 대표 성당

명동성당(明洞聖堂) / 사적 제258호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2가 1-8 (2010.1.8)

 

 

 

서울대교구 주교좌 성당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본당이자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이다. 명동성당이 가지고 있는 종교나 건축적 가치도 뛰어나지만, 현대사의 고비마다 지성과 양심의 편에 서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하였던 큰 성지이다. 

 

지금 명동성당이 있던 자리는 조선시대 명례방(明禮坊)이었는데 1883년 넓은 집체를 사들여 터를 잡았다. 풍수적인 이유와 도성 안이 훤히 보인다는 이유로 조선 정부의 반대가 있었으나 프랑스 공사관의 노력으로 해결하였다. 1890년 주교관을 먼저 지은 후 혼란한 정국, 설계자의 사망, 자금난과 자재난 등으로 어려움 끝에 1898년 완공하였다.

 

명동성당 입구에 들어서면 언덕 위에 높게 선 웅장하고도 고풍스러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회색과 붉은 벽돌로 건축한 미려한 고딕식 건물은 주변 건물 속에서 더욱 돋보인다. 성당 안은 아치형 복도와 스테인드 글라스(유리화)로 장엄하고도 아름답게 살렸다.

 

성당 안에 들어서면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에 같이 빠져든다. 현대사의 격동기에 인권 신장과 민주화 성지 역할을 다한 곳이기에 견고한 권위가 살아있는 곳이다. 늘 양심의 에서 책무를 다했으며 앞으로도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 가는 길  :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5번 출구, 을지로 3가 역 12번 출구, 4호선 명동역

                  5번이나 8번 출구로 나와 5~10 분 걸어가면 된다.

 

 

 

 

명동성당

 

 

 

 

명동성당 뒷면

 

 

 

 

명동성당 내부

 

 

 

 

유리화(스테인드 글라스) / 성당 내부

 

 

 

 

 

주교관 / 명당성당 보다 8년 빠른 1890년 준공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물

 

 

 

 

 

명동성당 문화관

 

 

 

한국 최초 사제 순교자 김대건 상

 

 

 

 

무염시태성모상 / 원죄 없이 잉태하심을 기리는 성모

 

 

 

 

주교관 가는 길에서 본 명동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