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크로드 여행기 1
중국의 상징 천안문 광장
중국 북경 (2010.5.15. 북경 도착 시 온도 19℃)
실크로드 여행을 우루무치(烏魯木齊)를 시작점으로 시안(西安)을 끝점으로 하기로 하였다. 비용 절감을 위해 북경을 거쳐 가기로 하고 인천에서 북경으로 날아갔다. 짐은 움직이는데 지장이 없도록 배낭 1개로 단출하게 꾸렸다. 공항에서 버스로 북경시내에 들어갔다. 가을이 없는 것이 북경이지만 그래도 요즈음 날씨는 좋은 편이다. 운전기사 앞에 金龍(Golden Dragon)버스라 적혀있다. 확실히 그들은 황금빛을 좋아한다. 중국 땅이 황색이요, 문명을 일으킨 중심부인 황하강이 황색이다. 그래서 황색은 중국 전통 색깔이 될 수밖에 없다.
숙소에 짐을 부리고 오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천안문광장으로 갔다. 어디나 사람이 많은 곳이 중국이지만 중국서 사람 구경을 하려면 천안문광장에 가면 된다. 천안문광장은 중국 최고 권력 상징 광장이요 중심이다. 광장 중앙엔 인민영웅기념비가 있고, 동으로 중국역사박물관, 서로는 인민대회당. 북으로는 천안문과 자금성, 남으론 모주석기념당이 있다. 모주석기념당은 개방 시간(토요일은 12시)이 지났고, 박물관은 장기간 수리 중이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천하를 편안하게 한다는 천안문(天安門)이지만 20여 년 전 학생과 시민이 나서서 정부의 부패를 끝장내고 개혁을 요구한 시위를 정부군이 유혈 진압한 사건이 천안문 사건이다. 그 사실은 역사로 남았고,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그 사람들에 섞여 자금성에 들어갔던 여행 단원을 찾느라 시간을 꽤 보냈다. 중국어가 어두운 데다가 합류하기로 한 음식점 지점이 부근에 여러 군데여서 우리를 혼돈케 하였다. 당초 우리가 지목하였던 음식점을 변경하였는데 원래 자리를 계속 찾았다니 선입관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얘기해준 것이기도 하다. 첫날부터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고 긴장하게 하였다. 날씨가 덥고 목이 타도 길에서 냉음료 찾기가 쉽지 않다. 그들은 찬 걸 마시지 않는 것 같다.
※ 인천공항(09:05 출발)-북경공항 2호 비행장(11:00 도착) ; 비행시간 1시간 55분. 거리 1320㎞
※ 교통편 : 북경 지하철 1호선 天安門西역이나 天安門東역에 내리면 된다.
※ 숙소는 인터넷을 뒤져서 판자위엔에 있는 민박(1박 80원. 아침 제공)을 잡았는데, 공항에서 멀고 시내 접근이 불편하였다.
시내나 공항 이동이 편리한 왕징 부근으로 민박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공항-판자위엔 공항리무진 : 16元/1인
천안문 / 자금성 정문
인민영웅기념비
인민대회당
모주석기념당
중국역사박물관
인민대회당
천안문
천안문광장 약도
북경시내 버스표 (1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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