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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여행기 3 / 노사 차관 - 차 마시며 극을 보고

향곡[鄕谷] 2010. 5. 28. 18:35

 

 

나의 실크로드 여행기 3

 

노사 차관(老舍茶館. Laoshe Teahouse) - 차(茶) 마시며 극(劇)을 보고

北京 前門 西大街 正陽市場3號樓 (2010.5.15)

 

 

 

 

천안문광장 남쪽과 화평문전철역 사이에 차를 마시며 각종 극을 보는 노사 차관이 있다. 저녁시간(19:50 시작)에 가면 1시간 반 정도 경극, 곡예, 마술, 악기 연주, 그림자 연극, 무용, 무술 등을 한목에볼 수 있는데, 비용은 최소 180元부터 380元까지로 그리 적은 돈은 아니나, 북경에 와서 한 번쯤은볼만하다. 호기심을 가질만한 곳이다.경극만 본다면 내용도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찢어지는 높은 목소리로 취향에 맞지 않아 거부감이 있는 것을 감안하여 여러 장르를 조금씩 보여준다. 다과가 나오며 찻잔이 비어있으면 계속 채워준다.  얼굴이 순식간에 변하는 경극, 손으로 다양한 그림자를 만들고, 입에 촛불을 물고 악기 연주를 하고, 무술 등을 하면서 계절에 따른 차(茶) 이야기를 곁들인다.  

 

다음 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실크로드 여행길에 머리를 식히는 시간이 되었다. 복도에서 부딪힌 서양인이 뚜이부치(=미안합니다)라 한다. 기본적인 말은 알고 여행을 하면 즐거운 법이다. 마치고 나오니 택시를 잡기 위해 찻길 중간까지 사람들이 서있고 버스가 일찍(10시가량) 끊긴다 하여 지하철다. 길에도 지하철 안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유동인구로 북경인구가 2천만이라 하니, 사람 구경 실컷 하려면 북경으로 가시라.

 

 

※ 노사차관 : 전화 : 010-63036830, 63021717. e메일 : www.laosheteahouse.com

                   교통편 : 북경 지하철 前門역에서 내리면 된다

※ 북경 전취덕(오리구이집) 230元/1인, 노사차관 180元/1인

 

 

 

 

 

 

 

 

  

 

 

 

 

 

 

 

 

 

 

 

  

노사차관 입장권

 

 

 

 

노사차관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