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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여행기 31 / 진시황릉 - 동산처럼 큰 무덤

향곡[鄕谷] 2010. 6. 24. 19:32

 

 

나의 실크로드 여행기 31

 

진시황릉(秦始皇陵. 친스황링) - 동산처럼 큰 무덤

중국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 (2010.5.23)

 

 

 

화청지 들어갈 때는 버스에서 내린 그 자리에서 306번 초록색 버스를 타면 진시황릉으로 갈 수 있다. 10분 마다 차량이 다녀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화청지에서 7㎞ 떨어져서 금방 닿을 있는 거리이다. 능묘는 남북이 515m, 동서 485m,높이 76m로 언뜻 보면 작은 동산처럼 보인다. 이 무덤만들기 위해 시황제 초기부터 시작하여 통일 이후에는 70만 명이나 동원하여 완성한 무덤으로 대단한 왕권이 동원된 곳이다. 역사서 '사기'기록에 따르면 묘 내부에 축소형으로 강과 바다까지 만들었고 도굴자가 접근하면 자동 발사하는 시설까지 갖추었다 한다. 아직 발굴한 내용없어서 확인한 유물은 없다고 한다.

 

능은 네모난 두 겹의 담장으로 둘러쌌다. 안쪽 담과 바깥쪽 담의 길이는 2500여 m와 6200여 m로 둘레에 흔적은 없으나, 담 아래에 건축터와 순장묘 등이 발굴되었다. 나중에 이 능을 마저 발굴한다면 능원 동문 밖에서 발견된 병마용처럼 대단한 유적이 나올 것이다. 아울러 동원된 사람들의 가혹한 노역의 현장도 러날 것이다.

 

능 중간에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능 오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계단에는 가공예품을 파는 여인들이 나무 그늘에 앉아 있다. 300여 m 되는 능을 오르면 아무것도 없고 물건을 파는 두 사람이 앉아 있다. 왜 올랐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한 번 사람이라면 일부러 다시 오를 필요는 없고 먼발치에서나보면 된다. 여행 가서 보면 맥이 빠지고 실망스러운 곳이 가끔 있다. 그래도 그게 여행이다.

 

     

 

※ 진시황릉 관람시간 : 40분

   입장료 : 40元 

 

 

진시황릉 / 산 처럼 생긴 곳 전체가 능이다 

 

 

 

 

 

 

 

 

 

 

 

 

 

 능으로 올라가는 길 

 

 

 

 

 

 

능 정상 / 정상 표지판만 있다

 

 

 

 

 

 

능 내려가는 길 / 능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