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풀
'클로버'라고 부르는 풀
학교 다닐 때 아나운서 이규황 씨가 굵직한 목소리로 불렀던 '네 잎 클로버' 노래가 있었다. 애당초 유럽이 원산지로 원래 이름이 클로버(clover)이고 우리말 이름이 토끼풀이다. 잎이 토끼를 닮았다는 둥 토끼가 잘 먹어 토끼풀이라 하였다는 얘기가 있다. 길가 풀밭에 지천으로 널린 것이 토끼풀이고, 학교 다닐 때는 교실 앞에서 행운의 상징이라며 네잎 클로버를 찾기도 하였다.
요즘에는 자연 속에서 자란 풀을 식용으로 하는 일이 많은데. 토끼풀도 잎과 꽃을 식용으로 한다. 어릴 때 넘어졌을 때 토끼풀을 이겨서 지혈시켰던 기억도 난다. 번식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잔디밭에도 살아날 정도로 왕성하다. 사실 농촌에서 자운영이나 토끼풀을 논에 갈아엎어 썼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식물들이 땅에 있는 질소를 붙잡아 두는 비료 역할을 하였다. 자연을 이용하는 농부들 일들이 일리가 있고 알아보면 다 과학적인 일이었다.
토끼풀 / 경북 봉화군 관청리 청량산 부근 (2010.5.30)
붉은토끼풀 / 경기도 파주시 (2010.9.20)
붉은토끼풀 / 경북 안동시 퇴계오솔길 (20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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