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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 하는 사람 / 명심보감에서

향곡[鄕谷] 2013. 4. 20. 08:59

 

 

 

 

착한 일 하는 사람

 

명심보감에서

 

 

 

 

 

그리스·로마 신화를 쓴 작가 이윤기 님은 

어릴 때 명심보감의 다음 글을 읽고

살아가는 데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마음에 새길 글이다.

 

 

동악성제께서 내리신 교훈은 이러하다.

하루 착한 일을 한다고 해서

복을 금방 받는 것은 아니지만

화는 스스로 멀어진다.

하루 나쁜 일을 한다고 해서

화를 금방 입는 것은 아니지만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은 봄동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나날이 자라는 것이 있고,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은 칼 가는 숫돌과 같아서

그 닳는 것이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나날이 이지러지는 것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을 꺼내서 그 글을 다시 찾아본다.

 

 

동악성제(東岳聖帝)-수훈(垂訓)에 왈(曰)

일일 행선(一日行善)에 복수 미지(福雖未至)나 화자원의(禍自遠矣) 요

일일 악행(一日惡行)에 화수 미지(禍雖未至)나 복자원의(福自遠矣) 니라

행선지인(行善之人)은 여춘 원지초(如春園之草) 하야

불견 기장(不見其長)이라도 일유 소증(日有所增)이오

행 악지인(行惡之人)은 여마도 지석(如磨刀之石) 하야

불견 기손(不見其損)이라도 일 유소 휴(日有所虧)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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