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사적지
사적 제229호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 (2013.11.2. 비)
예산에서 수덕사 가는 길 조금 못미쳐 윤봉길(1908~1932) 의사 사적지가 있다. 식민지 교육을 받을 수 없다며 자퇴 후 농민계몽운동을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상해로 가서 홍구공원에서 벌어진 일본 천왕 생일 축하연에서 도시락폭탄을 터뜨려 파견 사령관을 폭사시킨 열혈 청년이었다. 당시 중국 총통인 장개석이 중국군 백만 군대가 하지못한 일을 하였다고 하였다. 비록 그는 일본으로 호송되어 25세 젊은 나이에 총살형을 받았지만 그의 굳굳한 기개는 국민들 가슴 속에 지금도 살아
있다. 그의 유해는 충의사에 모시었다.
윤의사 사당이 있는 충의사 앞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길을 건너 가면 두 물길이 만나는 가운데에 도중도(島中島)가 있다. 거기에 생가 광현당(光顯堂)과 야학을 일으켜 글을 가르치던 집이 있고, 물길을 건너기 전에 4살이후 살던 집인 저한당(狙韓堂)이 있다. 윤봉길 의사가 직접 지어서 붙였다는 저한당은 '한국을 건져내는 집'이라는 뜻이요, 그가 말하길 '장부가 집을 나가면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여 나라를 구하려는 일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천만 번 애국을 말로 해 무엇하리,한 번 행동보다 못한 것을. 우리 각자는 애국선열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나라를 위해 각기 제 역할을 찾아서 해야 하는 빚이다.
윤봉길 의사 생가 광현당
윤의사가 생전에 야학으로 농촌계몽을 하였던 집
윤봉길 의사가 4세 이후 상해로 가기 전까지 살았던 집
저한당
윤의사 동상이 있는 저한당 부근
윤봉길 의사 사당 충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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