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들면 모두가 신선
신선봉(635m) 용조봉(635m) ④
양평군 용문면 (2016.7.3.맑음)
용문사주차장-용계골-용조봉-신선봉-갈림길-조계골-용문사주차장 (약 5.7㎞. 5시간 20분)
산은 작지만 바위 사이로 노송이 신선처럼 사는 곳이 신선봉이다. 비 그쳐 구름이 휘젓고 오르는 풍경을 보러 배낭을 쌌다. 조망 좋은 바위에 앉아 흘러가는 구름을 보고싶었다. 용계골 물소리를 들으며 능선을 탔다. 바위 틈에서 자란 굽은 소나무들은 신선이다. 바위도 신선처럼 우뚝하여 고고하다. 사람(人)도 산(山)에 드니 신선(仙)이라 하였다. 솔향기 맡고 물소리를 들으며 청산을 다녔다. 이곳에 든 삼라만상은 모두 신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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