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장 / 원주민속풍물시장
강원도 원주시 강변로 (원주역 왼쪽으로 2㎞) (2016.7.27)
장날 : 2일,7일
남이 장에 간다고 거름 지고 장에 간다 하는데,
장이라는 게 꼭 물건을 정해서 사거나 팔러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장 구경하고, 반가운 사람 만나 얘기를 하고 그런 것이다.
원주장은 봄에는 산나물이 많고, 가을에는 버섯이 많다는 장이다.
한여름은 또 여름 나름대로 구경거리가 있다.
여주, 박, 노각(늙은 오이), 애호박과 호박잎, 고춧잎 등 싱싱한 농산물이 있고,
정성 들여 만든 메밀 전과 옥수수로 만든 올챙이국수도 있다.
처음 보는 가지 고추를 사고, 이것저것 먹을 것을 샀다.
큰 수박 한 덩이 사서 먹는데 길 가던 사람들이 도와주고,
덤으로 얻은 대추를 장사하는 사람들과 나누어 먹었다.
식당에서 만난 사람들은 얘기가 끝이 없다.
시집살이 얘기, 농작물 시세, 농사 파종 얘기 등등
그래서 시장 구경을 하러 나오는 것이다.
참고 : 농산물 시장은 원주천변에서 매일 오전 열린다.
옛 원주 감영이 부근에 있다
더덕 등 몇 가지를 사고 대추를 덤으로 받았다
박이 많다. 박나물 해 먹기 좋은 것이라 한다.
수박을 셋이 먹기엔 양이 많다. 수박장수는 내일은 영월로 간다
여주가 시장에 많이 나왔다
올챙이국수. 멧옥수수로 만든다
메밀 전
장칼국수와 메밀 전으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원주 감영 (국가사적 제4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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