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풀
고산에 피는 연보라색 여름꽃
과명 : 미나리아재비과
속명 : 자주조희풀, 자주목단풀
분포 : 중부, 북부지방 산지
개화 : 7~8월 결실 : 9~10월
용도 : 관상용, 약용
생육 : 낙엽 관목
조희풀은 중부나 북부지방의 높은 산지에서 자라는 나무인데, 풀이라 부른다. 연약하지는 않은데 나지막이 자라서일까? 여름에 줄기의 윗부분과 겨드랑이 사이에서 꽃이 매달려 핀다. 꽃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야무지고 두껍게 보인다. 연보라색 꽃이 오므린 채로 살짝 벌어지는 모습이 앙증맞다. 꽃은 겉을 보면 주름이 뚜렷한데, 안을 살짝 들여다보면 바깥보다는 짙은 색이다.
암수 꽃이 따로 달리는 것이 은행나무나 버드나무와 같다. 꽃이 따로 달리면 종족을 퍼뜨리기 위해서 무지 노력해야 한다. 꽃말을 찾아봤더니 '딸과 사위를 위하여'이다. 종덩굴 꽃말이 그러한데, 두꺼운 꽃잎이 네 방향으로 벌어지는 모습이 서로 비슷하다. 꽃말은 지금 모습처럼 야무지고 알차게 살라는 바람일 것이다.
조희풀 / 방태산 (강원도 인제. 2016.7.30)
조희풀 / 방태산 (강원도 인제. 2016.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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