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마리
꽃차례를 풀어 하늘빛을 수놓는다
과명 : 지치과
다른 이름 : 꽃다지, 갓냉이, 꽃말이
높이 : 10~15㎝
개화 : 5~7월
결실 : 9월
생육 : 여러해살이풀
분포 : 중부 이남 깊은 산
참꽃마리 / 가리산(홍천. 2016.5.1)
참꽃마리는 보기 귀한 들꽃이다. 세계에서도 드문 한국특산식물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꽃을 보기는보기는 쉽지가 않다. 설악산, 백병산(태백), 가리산(홍천), 매봉(가평) 등지에서 이 꽃을 보았다. 산 아래로 거의 다 내려와서 그늘진 곳에 연한 하늘빛 꽃을 피운다. 마치 어머니가 수를 놓을 때 이런 모습의 꽃을 수놓지 싶다. 늦봄에서 여름 사이에 말려 있던 꽃차례가 풀리면서 하늘빛 꽃이 핀다. 꽃차례가 말려 있다가 풀리면서 핀다고 하여 '꽃말이'고 그것이 '꽃마리'가 되었다. 참꽃마리는 지치과의 꽃인데, 이 과의 사촌지간인 꽃다지나 꽃바지도 꽃들이 다 작다. 작아서 앙증맞다. 꽃마리는 작기도 하고 이름도 아름답다. 사람에게 하늘 냄새가 난다는 표현은 그 대상이 높고 아름답다는 표현이다. 하늘빛을 풀어내는 참꽃마리도 귀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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