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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안동 탐방

아름다운 암자 영산암

향곡[鄕谷] 2018. 8. 4. 10:36

 

 

안동 탐방

 

아름다운 암자, 영산암(靈山庵)

경북 안동시 서후면

 

 

영산암은 봉정사 동북쪽 개울 건너에 있는 암자다. 영산암은 봉정사만 구경하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 거리로는 100m 밖에 안 되는 곳에 있다. 6개 작은 건물이 ㅁ자로  둘러 싸여 있는데, 송암당 누마루 공간이 있고 우화루가 벽체를 없애서 바깥으로 하늘을 열어서 그 폐쇄성을 상쇄하고 있다. 우화(雨花)는 석가모니께서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처음 말씀하실 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고 한 것에서 유래한다. 여러 절에서 그 현판을 찾아볼 수 있다.  

 

영산암은 한국의 10대 정원에 선정되었고,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을 촬영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가 가끔 부채나 그림에서 만나는 달마대사는 인도 승려로 중국에 건너가 소림동굴에서 9년간 면벽 좌선하여 선종의 시조가 되었다. 달마는 부처의 이심전심을 전하여 깨달음의 체험과 실천 수행의 변화를 일으켰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내 마음이 곧 부처'라는 것을 전하기 위해서였다.  그것이 신라에 전해지고, 우리 불교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한 사람이 일으킨 변화 이렇게 크다. (2018.8.2)

 

 

 

우화루(雨花樓)

 

 

 

우화루 누각 아래

 

 

 

응진전과 관심당

 

 

 

관심당

 

 

 

응진전

 

 

 

송암당(松岩堂)

 

 

 

송암당(松岩堂)

 

 

 

송암당(松岩堂)

 

 

 

우화루

 

 

 

삼성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