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 탐방
경북 봉화군 춘양면 (2019.6.25)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진 우리 땅의 중심 산줄기다. 남북 분단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강원도 진부령까지 640㎞이다. 우리가 차를 타고 넘은 백두대간에 고개는 소백산에서 태백산으로 넘어가는 중간에 있는 곳으로, 옥돌봉(1242m)에서 도리재를 지나 구룡산(1344m)까지 가는 대간길로 오지 중에 오지에 속한다. 옥돌봉에 올라서서 바라보면 파노라마가 가히 압권인 곳이다.
봉화 물야면에서 오전약수탕을 지나 춘양면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을 찾아 나섰다. 백두대간수목원은 2018.5.3 개장하여 일천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 수목원이라 하기에는 내용물이 아직은 적고, 어린 나무들이 많아서 여름에 뙤약볕을 이고 다닐 각오로 나서야 한다. 이곳 수목원의 자랑거리는 야생 종자를 보관하는 시드볼트와 호랑이숲이다. 수목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느 정도 자리 잡은 뒤에 나서는 것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