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자연의 향기/숲향 이야기

백두대간수목원 탐방

향곡[鄕谷] 2019. 7. 1. 15:41

 

 

백두대간수목원 탐방

 

경북 봉화군 춘양면 (2019.6.25)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진 우리 땅의 중심 산줄기다. 남북 분단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강원도 진부령까지 640㎞이다. 우리가 차를 타고 넘은 백두대간에 고개는 소백산에서 태백산으로 넘어가는 중간에 있는 곳으로, 옥돌봉(1242m)에서 도리재를 지나 구룡산(1344m)까지 가는 대간길로 오지 중에 오지에 속한다. 옥돌봉에 올라서서 바라보면 파노라마가 가히 압권인 곳이다.

 

봉화 물야면에서 오전약수탕을 지나 춘양면에 있는 백두대간수목원을 찾아 나섰다. 백두대간수목원은 2018.5.3 개장하여 일천한 곳이다. 그러다 보니 수목원이라 하기에는 내용물이 아직은 적고, 어린 나무들이 많아서 여름에 뙤약볕을 이고 다닐 각오로 나서야 한다. 이곳 수목원의 자랑거리는 야생 종자를 보관하는 시드볼트와 호랑이숲이다. 수목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느 정도 자리 잡은 뒤에 나서는 것이 좋다.

 

시드 볼트(Seed Vault)는 야생종자 영구보관시설로 200만 종의 종자를 목표로 하여 현재 5만여 종을 보관하고 있고, 호랑이숲은 운동장 7개 정도 크기에 호랑이 4마리를 방사하고 있다. 종자 보관소는 볼 수가 없는 곳이고, 그곳에 가면 호랑이와 수십 종의 수목을 볼 수가 있다. 우리가 원했던 3시간 짜리 완전정복 코스는 다닐 수가 없었고, 2시간가량 트림(이동차량)을 타거나 걸으며 몇 군데를  다녀야 했다. 더워서 더 머물 엄두가 나지 않았고, 내용물도 한계가 있어 오후 일정은 포기하였다.

 

 

교통편 : 영주 IC, 풍기 IC에서 55㎞ (1시간)

휴관일 : 월요일,1.1, 설 연휴, 추석 연휴

 

 

 

네군도단풍

 

 

 

 

 

개버찌나무

 

 

 

 

 

노각나무

 

 

 

 

 

만병초

 

 

 

병꽃나무

 

 

 

올괴불나무

 

 

 

우산나물

 

 

 

자주개자리

 

 

 

호랑이

 

 

 

 

회향나무

 

 

 

흰말채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