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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기/숲향 이야기

우담바라? 풀잠자리 알

향곡[鄕谷] 2019. 12. 28. 18:09

 

 

 

 

 

우담바라?

풀잠자리 알입니다

 

 

 

 

풀잠자리 알 (가운데 하얗게 뾰족 나온 것) / 바라산 휴양림 (경기도 의왕. 2019.8.28)

 

 

 

 

여름에 경기도 의왕에 있는 바라산 휴양림에서 진행하는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그곳에서 어느 절에서 우담바라 꽃이라 하였던 것을 보았다. 우담바라는 3천 년마다 한번 여래(如來.*)가 태어날 때나 인도에서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만 복덕으로 꽃이 핀다고 하였다. 그것이 불상에서 피었다고 떠들썩하였다. 

 

우담바라(***)는 부처님을 의미하는 상상의 꽃으로 여긴다. 우리나라에서 얘기하는 우담바라는 불상이 아니더라도 드물게 볼 수 있는 모양이다. 그렇게 말하는 우담바라는 모두 풀잠자리 알이라고 한다. 식물은 곤충과 싸우면서 살지만, 곤충이 없으면 식물도 삶의 터전을 잃는다. 곤충의 삶터는 다양하다.

 

 

* 여래(如來) :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온 사람이란 뜻으로 '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 전륜성왕(轉輪聖王) : 인도 신화 속의 임금

*** 우담바라는 우담화를 가리키기도 하는데, 우담화란 꽃은 따로 있다.

 

 

 

 

 

 

풀잠자리 알 / 바라산휴양림 (경기도 의왕. 2019.8.28)

 

 

 

 

 

나무 밑에는 두꺼비가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