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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향기/나무

사철나무 / 사철 푸른 나무 대표 이름

향곡[鄕谷] 2021. 1. 15. 21:40

사철나무

사철 푸른 나무 대표 이름

 

 

분류 : 노박덩굴과

개화기 6-7월,

결실기 10-12월

분포지역 : 한국, 일본, 중국

용도 : 관상, 울타리, 약재

 

 

 

사철나무 (경기도 성남. 2020.3.9)

 

 

사철나무는 사시사철 푸른 나무란 뜻이다.  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있으면 모두 사철나무인데, 후박나무, 동백나무, 소나무, 전나무 등이 모두 사철 푸른 나무다. 예로부터 이런 사철 푸른 나무를 동청목(冬靑木)이라 하였다. 모두 사철나무인데, 이 사철나무가 대표로 이름을 받았다. 우리 주변에서 눈 내리는 날 하얀 눈을 안고 서 있는 사철나무를 보면 그 이름을 얻을 만하다. 나무 이름들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사철나무는 모두 잘 안다. 

 

사철나무는 대부분 생울타리로 심는데, 한 번 심으면 오랜 세월 줄기가 굵어질 때까지 잘 자라서 푸른 이미지가 남아있는 나무다. 잎 가장자리에 오돌토돌한 톱니가 있는 타원형의 두꺼운 잎은 푸르고 윤기가 흐르는데,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록빛을 띤다. 가을이 되면 열매는 노란 껍질을 벗고 빨간 알맹이가 나와서 노박덩굴과 같은 족속임을 알 수 있다. 이따금 사람들이 자기들 구미에 맞추느라 팔다리가 잘려 나가는 아픔을 겪지만, 더우나 추우나 바닷가나 어디서나 늘 푸르게 잘 자라는 꿋꿋하게 자라는 나무다. 조금씩 잎을 갈지만 사람들이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섬이나 남부지방에 가면 큰 사철나무가 있다. 어른 키보다 조금 더 큰 2m에서 6m 정도까지 자라는데, 섬 산행을 하면서 큰 사철나무를 볼 수 있었다. 사철나무와 조금 다른 줄사철나무는 꽃과 열매가 사철나무 보다 작고, 줄기가 덩굴성이며 공기 뿌리를 내어 다른 물체에 달라붙는 점이 다르다. 사철나무는 꽃말이 '변함없다'는 것처럼 언제 보아도 늘 그 모습이다. 사람들이 간섭을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산에서 우리와 친근한 사시사철 푸른 나무가 소나무라면, 울 안팎에서 친근한 푸른 나무는 사철나무라 할 수 있다.

 

 

 

사철나무 (충남 서산 간월암. 2020.4.6)

 

 

 

사철나무 (전남 신안 흑산도. 2020..9)

 

 

 

사철나무 꽃 (경기도 성남. 2020.7.9)

 

 

 

사철나무 꽃 (전남 신안 만재도 큰산. 2020.7.16)

 

 

 

사철나무 열매 (전남 신안 자은도. 2019.10.7)

 

 

 

사철나무 열매 (전북 부안 청림마을. 2006.12.10)

 

 

 

사철나무 (서울 송파구. 2017.12.10)

 

 

 

사철나무 겨울눈 (2020.1.16)

 

 

 

줄사철나무 (경남 통영 욕지도. 2020.10.20)

 

 

 

줄사철나무 (제주 거슨세미오름. 202011.17)

 

 

 

줄사철나무 (제주 교래자연휴양림. 2020.11.18)

 

 

 

줄사철나무 (제주 붉은오름. 2020.11.19)